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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에 해당되는 글 7

  1. 2013.05.23 [사당] 카페 Pera
  2. 2013.04.16 [명동] 가무
  3. 2012.12.10 [용산] 현선이네
  4. 2012.12.07 [홍대] 짚신 매운갈비찜
  5. 2012.11.29 [논현] 갯벌의 진주
  6. 2012.11.21 [연남동] 서영카페 & 교동집 1
  7. 2012.11.15 여인숙 - 잘랄루딘 루미

[사당] 카페 Pera

2013. 5. 23. 07:34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사실 서울에서 제대로 된 맛있는 타르트를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타르트로 유명한 가게는

사당과 홍대부근 이태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크림치즈 딸기 타르트'로 유명한 사당 'Pera' 로 향했습니다 !  

 

Pera는 매주 사당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리는 pera는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나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 크림치즈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 참고로 난 크림치즈 매니아ㅎㅎ)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큰 맘 먹고 pera로 향했습니다^^

 

다행이도 사람이 많이 없어 앉을 자리는 충분했습니다. 메뉴판을 펼처보니 정말 다양한 케익이 있었습니다. 음료 종류도 나름 다양했습니다. 4명이었던 우리 일행은 크림치즈 딸기 타르트 케익 한 판과 음료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 크림치즈 딸기 타르트 : 한 조각 5900원

* 크림치즈 딸기 타르트 작은 사이즈 한판 : 29000원

* 연한 커피 : 6000원 ( 음료는 1인 1메뉴 , 두 명이 가서 음료 한 잔과 케익 한 조각을 시킬 경우 음료 리필은 되지 않는다.)

 

비주얼부터가 다른 카페의 타르트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꽉 차 있는 하얀 크림치즈와 윤기가 좔좔 흐르는 딸기들 !! 꺄악

한 입 베어먹자 역시 크림치즈와 달콤한 딸기의 조화는 환상이었습니다 !! 아마 저처럼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조각은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즈의 양도 다른 곳 보다 많았고 치즈의 풍미도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도 부드러웠습니다. 연한 커피를 주문해서 부담없이 쉽게 마실 수 있었고 고풍스러운 커피잔에 담겨있어서 그런지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ㅁ+

다른 곳에 비하면 음료도 케익도 약간 비싼 편이었지만, 그 만큼의 맛을 보장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비 대만족!! +ㅁ+ 또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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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가무

2013. 4. 16. 10:52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즐겁게 만듭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티타임은 사람을 여유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언젠가부터 맛집을 찾아다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게 좋아졌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에서만 보던 음식과 마주했을 때의 기쁨이란. ㅎㅎ 소박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ㅁ+

 

오늘도 역시 좋은 친구 '별이'와 함께 맛있는 비엔나커피를 마시기 위해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늘 영화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비엔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도착 전부터 설레었습니다 ^^

오늘 방문한 곳은 명동 중심가에 위치한 카페 '가무'. 무엇보다 명동 한 가운데에서 40년간 쭉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

 

명동 난타극장이 있는 유네스코 건물에서 코너를 돌아 조금 가다보면 우측 2층에 자리잡은 가무가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자 '명동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고전적인 분위기와 함께 지긋이 나이드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체인점 커피숍이 넘처나는 요즘 이분들이 아직까지 추억을 공유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별이와 저는 3층에 자리잡았습니다. 3층은 흡연석이지만 제일 꼭대기에 위치해서 그런지 올라오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엔나 커피 두 잔과 티라미스, 치즈케익을 주문했습니다.

* 여기서 잠깐 !! 가무는 커피를 주문하면 조각케익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커피 6000원에 무료케익이라니 !! ㅎㅎ

 

 

 

* 비엔나 커피 - 과연 가무 대표커피 다웠다. 핸드드립커피위에 올려진 봉긋한 생크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었다시나몬 가루와 함께 크림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커피의 부드러움이 크림을 만나 배가 되는 것 같았다.  

 

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크림만을 리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스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면 더 많은 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반 크림반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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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현선이네

2012. 12. 10. 10:26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요즘 매운맛에 중독되어 버린 것 같아요 !!  

매운갈비찜에 이어 이번에는 매운떡볶이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4대 매운떡볶이 중 한 곳인 용산 '현선이네'로 향했습니다.

그 전날 식신로드에서 방송을 본 터라 얼마나 식욕을 돋구던지요+ㅁ+

 

 

저희가 찾은 곳은 신용산 역 가까이에 있는 현선이네 2호점입니다. 1호점은 용산 포장마차 촌에 위치해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2호점까지 ! 대체 어떤 맛이기에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신용산역 5번출구로 나가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쭉 걸어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현선이네 가게가 보입니다. 역에서부터 가깝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들어가서 보니 아담한 가게였습니다. 식신로드 방송에서 볼 때는 클 줄 알았는데말이에요^^ 사람들도 적당히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다 보니 포장해서 가는 손님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즉석떡볶이도 포장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저희는 즉석떡볶이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매운맛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가게언니가 매운맛은 정말 맵다면서 말리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우선 중간맛부터 도전 (?) 하기로 했습니다^^

 

* 즉석떡볶이 SET : 떡 + 튀김2개( 만두튀김 ) + 계란2개 + 라면or쫄면 + 쿨피스 

                               12000원 ( 2인분 ) : 계산은 선불

* 안매운맛, 매운맛, 매운맛 & 안매운맛 ( 중간맛 ) 3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즉석떡볶이가 아닌 이미 만들어져 있는 떡볶이도 판매합니다. 현선이네SET였던 것 같네요 !

* 꼬마김밥 : 5개 3000원

 

 

 

오랜만에 먹는 즉석떡볶이라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 요즘에는 떡볶이도 브랜드화 되어서 맛이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즉석떡볶이 가게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게 사실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 들뜬 마음으로 떡볶이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소박한 음식이지만요^^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 먹다보니 스물스물 매운기가 올라와 혀가 얼얼했지만 계속 땡기는 그런 매운맛이더라구요.맵다맵다 하면서도 젓가락을 놓을 수 없어 끝까지 힘내서 다 먹었습니다. 저보다 매운맛에 강한 오빠는 다음번에는 충분히 매운맛에 도전할 수 있겠다며 큰소리를 치더군요ㅎㅎ

 

 

 

역시 ! 마무리는 볶음밥이죠+ㅁ+ 꼬마김밥도 먹고 싶었지만 볶음밥을 먹기 위해 참았습니다ㅎㅎ 떡볶이만 먹으면 남자분과 갔을 때는 조금 모자를 수 있겠더라구요. 튀김or김밥과 함께 드시거나 볶음밥을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볶음밥에 단무지와 날치알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볶음밥에 매운맛이 거의 없어서 오히려 볶음밥을 먹으면서 속을 달랬던 것 같아요^^

 

* 볶음밥 : 1인분 2000원

 

보글보글 입맛을 돋구는 즉석떡볶이에 맛깔나는 매운맛 !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조만간 한 번더 방문할 것 같아요ㅎㅎ 

 

 

 




* 오빠의 한마디 : 맵지만 정말 맛있는 떡볶이 :) 얼굴에 땀이 줄줄 흘렀지만 또 먹고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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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짚신 매운갈비찜

2012. 12. 7. 10:03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추운 겨울날 ! 온 몸이 뜨끈뜨끈 해지는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이면 뜨끈한 국물도 생각나지만 매콤한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ㅁ+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ㅎㅎ

 

 

홍대 데이트 중 오빠와 함꼐 찾은 '짚신 매운갈비찜' 입니다. 체인점인 줄 모르고 방문했는데 맛이 괜찮더라구요^^

 

* 메뉴 : 칼칼한 소갈비찜 - 1인분 13000원 

             짚신 돼지갈비찜 ( 돼지 등갈비 )- 1인분 9000원

- 모든 메뉴는 기본2인분 주문입니다. 그리고 아주 매운맛 + 매운맛 + 보통맛 + 순한맛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갈비찜과 함께하면 좋은 메뉴 : 계란찜 - 3000원

                                                    순두부 - 3000원

                                                    주먹밥 - 3000원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 저희는 보통맛 짚신 돼지갈비찜 2인분과 순두부를 시켰어요^^ 밥도 함께 먹고 싶었지만 볶음밥을 위해 미뤄두었답니다ㅎㅎ 가운데에 있는 콩나물은 따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다 넣으셔도 되고 조금 남겨두었다가 갈비찜과 함꼐 따로 드셔도 됩니다. 저는 따로 남겨두었다가 갈비찜과 함께 먹었어요. 아삭아삭 콩나물이 매운맛을 정화시켜주는데 참 좋았습니다.

 

항상 매운갈비찜에는 계란찜이었는데 이번에는 신선하게 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간이 되어서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그냥 딱 ! 순두부였습니다ㅎㅎ 근데 오히려 간이 되어있지 않아 좋았던 것 같아요. 갈비찜이 워낙 간이 있다보니 밍밍한 순두부가 매운맛도 없애주고 속을 달래준다고 해야할까요 ? 간간한 계란찜보다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 ! 입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먹는 깔끔한 마무리 (?) 는 한국 특유의 식문화 인 것 같습니다. 오빠만 해도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먹지 않으면 꼭 어쩐지 아쉬워하더라구요ㅎㅎ 뭐 그만큼 맛도 있구요^^ 1인분만 주문했는데도 꽤 많은 양이 나왔습니다.

 

* 볶음밥 : 1인분 2000원

 

속이 쓰릴 정도로 맵지도 않았고 고기도 야들야들하니 찰떡궁합 순두부와 맛있게 든든히 먹고 나왔습니다^^ 근래 먹었던 매운 갈비찜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홍대 수(秀)노래방 쪽  ZARA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그리고 다른 음식점보다 후한 쿠폰 도장도 찍어주시니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 ㅎㅎ 참고로 짚신매운갈비찜 홈페이지 주소 남겨드립니다.

 

* http://www.zipsin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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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갯벌의 진주

2012. 11. 29. 13:53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오늘은 논현역에 위치한 맛있는 '조개구이 & 조개찜' 전문점 갯벌의 진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지금까지 한 번도 조개구이와 찜에는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어쩐일인지 이번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조개찜 생각이 나더라구요 !

해산물킬러 오빠와 함께 조개구이집으로 유명한 갯벌의 진주로 향했습니다.

 

* 갯벌의 진주는 논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본점과 2호,3호점으로 되어있는데 모두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요^^

본점에서부터 일직선상으로 2호,3호점이 있습니다.

특히 2호점은 2층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가 쉬우니 잘 둘러봐주세요. 그리고 ! 본점은 구이 전문점으로 찜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2호나 3호점을 방문해주세요 !  

 

 

 

 

 

 

저희는 8시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나올 때 보니 본점은 물론이고 2호,3호점 모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ㅁ+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활기가 넘치셨고 친절하셨어요. 분위기에 취해 조개와 술이 술술술 ~~~♪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개찜이 나왔습니다 ! 찜이기도 했고 사람이 많다보니 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다시 먹고 싶네요ㅠㅠㅠㅠ 저 넘칠 것 같은 조개들 보이시나요 !

굴에서 새우, 오징어, 홍합, 바지락, 키조개 등등 버섯과 단호박까지 ! 행복했습니다 ㅎㅎ

조개도 정말 오동통통 쫄깃쫄깃 했어요. 소스는 초고추장과 간장 & 와사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찜의 마지막은 칼국수로 장식했습니다 ㅎㅎ 칼국수는 1인분에 5000원입니다.

같이 간 오빠는 조개찜보다도 칼국수에 더 감동하더라구요. 잘 우러난 조개국물에 칼칼한 청양고추를 넣어 담백하고 얼큰했습니다. 동시에 해장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잊지말고 꼭 ! 칼국수는 드셔보세요.

그리고 진주라면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 조개구이를 시키시는 분들은 라면도 함께 주문해서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찜이라서 그런지 먹고나도 속이 불편하거나 부대끼거나 하지 않았서 좋았습니다. 다음날에도 조개찜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무엇보다 서울에서 이렇게 신선하고 통통한 조개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개찜이나 구이 생각이 간절하실 때 ! '갯벌의 진주'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 

 

* 가격 : 조개구이 or 찜 2인분 39000원 / 3~ 4인용은 49000원

           칼국수 1인분 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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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서영카페 & 교동집

2012. 11. 21. 10:11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홍대쪽은 오빠와 자주 찾는 데이트 장소입니다^^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이곳은 일주일동안 일의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오빠의 몸과 마음을 상쾌하고 가볍게 정화시켜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취준생인 저에게도 활력소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 이번에는 색다르게 연남동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딱 보기에도 화려하지 않고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카페였습니다^^ 마침 조용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카페를 찾던 중이라 망설이지않고 들어갔습니다. 이름이 특이하기도 했구요ㅎㅎ 

주인인 것 같은 여자분 한 분이 테이블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계셨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공부하기 딱 ! 좋은 카페였어요^^ 나중에 손님과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주인장님은 뜨개질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카푸치노에 best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푸치노와 카페모카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

 

*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들어가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지만 커피머신이 없더라구요 ! 주문을 한 후 보다보니 직접 한잔한잔 수작업으로 만드시고 계셨습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참 신기했습니다. 우유거품까지 직접 만드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잔씩밖에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커피도 한 잔씩 따로 나왔습니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습니다 +ㅁ+ 뭔가 공을들인 맛이랄까요ㅎㅎ 거품도 정말 부드러웠고 체인점 커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그런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참 착하구요. 카페모도 단순히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쌉싸름한 맛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콜렛 시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먹고난 후에 컵을 보니 초콜렛이 다 가라앉아 있더라구요^^

 

테이크아웃 가격은 더 착해서 테이크아웃 해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체인점 커피에 익숙해져 뭔가 새로움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페에서 여유를 즐긴 후 찾아간 곳은 빨간 쭈꾸미로 유명한 '교동집' 입니다. 저희는 쭈꾸미 볶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쭈꾸미 삼겹살을 드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꼭 쭈삼 도전할거에요 ^^ !

 

정말 맛있었습니다^^ 단순히 속이쓰리고 입안이 얼얼한 매운맛이 아닌 적당한 매운맛의 양념이 쭈꾸미에 잘 스며들어 계속 먹고싶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쭈꾸미도 오동통통했구요. 색깔 보이시나요 ㅎㅎ

 

 

역시 철판볶음의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평소 밥은 잘 안먹는편인데 이 날은 오빠보다 제가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운맛이 고플때면 이제 교동집으로 가려구요 !

 

* 가격은 쭈꾸미가 1인분에 12000원 / 삼겹살이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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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 - 잘랄루딘 루미

2012. 11. 15. 11:20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여인숙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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