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즐겁게 만듭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티타임은 사람을 여유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언젠가부터 맛집을 찾아다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게 좋아졌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에서만 보던 음식과 마주했을 때의 기쁨이란. ㅎㅎ 소박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ㅁ+
오늘도 역시 좋은 친구 '별이'와 함께 맛있는 비엔나커피를 마시기 위해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늘 영화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비엔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도착 전부터 설레었습니다 ^^
오늘 방문한 곳은 명동 중심가에 위치한 카페 '가무'. 무엇보다 명동 한 가운데에서 40년간 쭉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
명동 난타극장이 있는 유네스코 건물에서 코너를 돌아 조금 가다보면 우측 2층에 자리잡은 가무가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자 '명동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고전적인 분위기와 함께 지긋이 나이드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체인점 커피숍이 넘처나는 요즘 이분들이 아직까지 추억을 공유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별이와 저는 3층에 자리잡았습니다. 3층은 흡연석이지만 제일 꼭대기에 위치해서 그런지 올라오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엔나 커피 두 잔과 티라미스, 치즈케익을 주문했습니다.
* 여기서 잠깐 !! 가무는 커피를 주문하면 조각케익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커피 6000원에 무료케익이라니 !! ㅎㅎ
* 비엔나 커피 - 과연 가무 대표커피 다웠다. 핸드드립커피위에 올려진 봉긋한 생크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시나몬 가루와 함께 크림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커피의 부드러움이 크림을 만나 배가 되는 것 같았다.
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크림만을 리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스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면 더 많은 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반 크림반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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