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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서영카페 & 교동집

2012. 11. 21. 10:11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홍대쪽은 오빠와 자주 찾는 데이트 장소입니다^^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이곳은 일주일동안 일의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오빠의 몸과 마음을 상쾌하고 가볍게 정화시켜주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취준생인 저에게도 활력소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 이번에는 색다르게 연남동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딱 보기에도 화려하지 않고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카페였습니다^^ 마침 조용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카페를 찾던 중이라 망설이지않고 들어갔습니다. 이름이 특이하기도 했구요ㅎㅎ 

주인인 것 같은 여자분 한 분이 테이블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계셨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공부하기 딱 ! 좋은 카페였어요^^ 나중에 손님과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주인장님은 뜨개질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카푸치노에 best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푸치노와 카페모카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

 

*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들어가서도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지만 커피머신이 없더라구요 ! 주문을 한 후 보다보니 직접 한잔한잔 수작업으로 만드시고 계셨습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참 신기했습니다. 우유거품까지 직접 만드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잔씩밖에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커피도 한 잔씩 따로 나왔습니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습니다 +ㅁ+ 뭔가 공을들인 맛이랄까요ㅎㅎ 거품도 정말 부드러웠고 체인점 커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그런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참 착하구요. 카페모도 단순히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쌉싸름한 맛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콜렛 시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먹고난 후에 컵을 보니 초콜렛이 다 가라앉아 있더라구요^^

 

테이크아웃 가격은 더 착해서 테이크아웃 해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체인점 커피에 익숙해져 뭔가 새로움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카페에서 여유를 즐긴 후 찾아간 곳은 빨간 쭈꾸미로 유명한 '교동집' 입니다. 저희는 쭈꾸미 볶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쭈꾸미 삼겹살을 드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꼭 쭈삼 도전할거에요 ^^ !

 

정말 맛있었습니다^^ 단순히 속이쓰리고 입안이 얼얼한 매운맛이 아닌 적당한 매운맛의 양념이 쭈꾸미에 잘 스며들어 계속 먹고싶어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쭈꾸미도 오동통통했구요. 색깔 보이시나요 ㅎㅎ

 

 

역시 철판볶음의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평소 밥은 잘 안먹는편인데 이 날은 오빠보다 제가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운맛이 고플때면 이제 교동집으로 가려구요 !

 

* 가격은 쭈꾸미가 1인분에 12000원 / 삼겹살이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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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한옥마을 & 전주막걸리

2012. 11. 19. 14:05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전동성당을 거쳐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전주한옥마을은 2010년 대도시 최초의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시간, 계절의 중요성을 한번 더 알려주는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간단한 지도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이지만 많이 관광지화가 되어 예전의 여유로움은 느껴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나서 관광객들이 쉴 곳은 많아졌지만, 너무 현대화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이제 더 이상 개발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골목골목 들여다 볼 곳이 많았습니다. 실제 한옥을 짓고 있는 곳도 있었구요^^ 그리고 전주공예품전시관, 전통주박물관,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전통문화센터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조금 한적한 날에 와서 천천히 둘러본다면 전통문화체험까지 가능하니,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참 넓었습니다. 8종류의 길이 테마별로 나뉘어져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순서대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관광안내소에 가면 '전주여행 뚜벅이 지도'라는 것을 받을 수 있는데, 도보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테마별 길 정보도 지도에 나와있습니다 !

 

* 전주 한옥마을 : http://hanok.jeonju.go.kr

 

그리고 전주는 한지와 막걸리가 유명하신거 아시나요? 한지길을 걷다보면 한지제조부터 공예체험까지 모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가족을 위해 한지로 된 선물하나 사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전주에는 이곳저곳 막걸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다녀온 곳은 경원동 막걸리 마을에 있는 '귀인집주'라는 곳인데요. 철저한 오빠의 사전답사로 서울에서는 맛보지 못한 귀한 막걸리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 전주한옥마을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귀인집주에서는 '송명섭 막걸리'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막걸리를 주문하자 주인장님이 직접 송명섭 막걸리의 특징을 설명하시며 디캔딩을 보여주셨습니다. 와인 디캔딩은 많이 보았지만 막걸리 디캔딩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송명섭 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 아스파탐 : 설탕보다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우리가 흔히 먹는 요구르트, 다이어트콜라, 주류등에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막걸리처럼 달지 않고 다음날 숙취가 없으며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발효가 잘 되면 약간의 요구르트 맛이 나기도 하고, 디캔딩을 통한 공기와의 접촉으로 향을 배가시켜 더 맛있는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 디캔딩 때문인지 서울에서 먹는 막걸리와는 맛이 달랐습니다^^ 요구르트 맛도 나고 더 깔끔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일반막걸리는 탄산과 단맛때문에 마치 음료수처럼 느껴졌는데 송명섭 막걸리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안주로 먹은 밥전도 최고였습니다 !

 

그렇다면 !! 전주 막걸리는 왜 유명할까 ?

 - 곡창지대인 전북에 소재해 있어 쌀이 풍부+ 좋은 물 + 풍류 + 넉넉한 인심으로 푸짐한 안주 !

그리고 전주에만 있는 특별한 해장문화 ?

 - 물이 좋아 유명한 전주콩나물을 넣은 콩나물 국밥 + 각종 좋은 한약재로 끌여낸 달콤한 모주 ( 모주는 가족회관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

 

 

 

[전주] 전주비빔밥 & 전동성당

2012. 11. 16. 12:24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전라도 여행 이틀째 ! 순천에서 KTX를 타고 맛의 고향 전주로 향했습니다. KTX타고 45분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편하고 빠르게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

 

 

 

기와형식으로 된 지붕이 참 정겨웠습니다. 보자마자 바로 '전주한옥마을'이 떠올랐어요^^ 맛과 문화의 도시다웠습니다.

 

전주하면 비빔밥 !! 점심때가 가까워졌기에 도착하자마자 찾아두었던 '가족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전주 영화의 거리, 전주객사, 풍남문,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한옥마을 등 웬만한 관광지는 거의 다 모여있어서 쉽게 걸어서 이동 할 수 있었어요 !

 

 

 

 

전주비빔밥 !!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 그런데 전주비빔밥과 일반비빔밥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전주비빔밥은 밥을 만드는 과정부터 일반비빔밥과는 다르답니다. 밥을 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사골국물을 내어 그 국물을 넣어서 밥을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가볍게 참기름을 둘러 향이 베이게 하고 또 이 참기름이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도와줘 쉽게 비빔밥을 섞을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나물을 놓을 때도 가장 밑에 전체적으로 콩나물을 깔고 가장 중간에 육회를 올려 놓습니다. 그래서 비빔밥 자체의 색깔이 너무 예쁜가봐요 ^^

마지막으로!  손님상에 내기 전 유기그릇을 가볍게 데워 따뜻한 상태로 나가게 됩니다. 이런 전주비빔밥만의 특징이 있기에 그 맛도 특별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비빔밥만이 아니라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어느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 맛있었습니다. 가지수도 엄청났구요 ! ㅎㅎ

 

 

 

 

풍남문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는 전동성당에 도착했습니다. 풍남문과 전주한옥마을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전동성당 : 호남지역의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당이 세워진 자리는 원래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로 우리나라 천주교 첫 순교자가 나온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성당 내부의 둥근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주말이라 관광객으로 붐볐던 탓에 여유롭게 성당을 둘러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차분히 둘러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힐링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인숙 - 잘랄루딘 루미

2012. 11. 15. 11:20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여인숙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순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2012. 11. 15. 11:03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낙안읍성마을을 뒤로 하고 순천만으로 향했습니다 ^^ 낙조가 유명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일몰시간까지 확인한 후 넉넉히 시간을 잡고 이동했습니다 !

 

 

 

 

 

 순천만드넓은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않는 갯벌로 형성 된 연안습지로 2006년 1월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람사르조약에 등록 되었습니다. [ 람사르 조약 : 물새의 서식지로 국제적으로 특히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위해 각국의 협력에 의해 체결된 조약 ] 천연기념물의 흑두루미나 백조등의 물새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순천만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4월 중순쯤에 가서 황금빛 갈대밭을 볼 수는 없었지만, 넓은 초원의 푸른색과 남아있는 황금빛의 조화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고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놀랄 정도로 눈부셨습니다. 전망대까지는 약 25분정도 소요됩니다.

 

 

 

 

순천만 유람선도 운행하고 있더라구요 ^^ 저희는 표가 다 매진된 바람에 타지 못했지만 수로를 따라 유람선관광을 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내내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순천만의 풍경은 힘들어도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줍니다. 동굴동굴하게 자라고있는 갈대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

 

 

 

 

 

순천만 전망대에 드디어 올랐습니다 !!!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S자형 수로와 갯벌, 갈대 그리고 노을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찍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나름 좋은 그림을 담기 위해 40분정도 전망대에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

 

5천년에 걸쳐 형성된 갯벌과 해안포구의 자연생태계가 거의 예전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순천만 ! 전라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다녀오세요 !

 

**  아 그리고 순천만 들어가는 입구에 식당과 민박집들도 몇 군데 있더라구요 ^^ 일몰시간에 맞춰 다녀오니 너무 배가고파 아무 곳이나 '전라도니까'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 역시나 너무 맛있었어요 ! 홍어매니아인 오빠는 서울에서 먹는 홍어맛과는 다르다며 무한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ㅎㅎ

 

 

 






※ 오빠의 한마디 : 순천만은 역시 소문대로 멋진 광경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 해가지고나니 쌀쌀한 감이 있었지만 정말 최고였지요~ 이번에 갔을 때는 갈대가 많이 없었지만 그것 나름도 멋졌어요 (링크)





[순천] 낙안읍성마을

2012. 11. 14. 10:34 | Posted by 다행행운둘찌맘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우등버스를 타고 약 5시간을 열심히 달려 !! 순천 도착 !! 오빠와 함께가는 첫 여행이기도 했고 날씨도 너무 좋았기에 지금도 그 설레였던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 

도착 후 첫 번째 예정지였던 '낙안읍성마을'로 가기위해 열심히 버스정류장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 교통편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버스시간표도 잘 맞지 않았고 자주 오는 버스도 아니어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ㅠㅠ 그래도 2013년에는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열리니까 인프라개선도 이루어지겠죠 ?^^

낙안읍성마을까지는 버스를 타고 약 35분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마을에서 나오실 때도 버스는 잘 없으니 버스시간은 미리미리 꼭 확인하세요 !

 

 

 

 햇볕은 참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낙안읍성마을은 현재까지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로 '용인 민속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반가옥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살았던 초가집이 대부분이어서 어쩐지 친근하고 더 정겨웠습니다 ^^ 하지만 실제 거주지역이라 대문이 잠겨있는 곳도 있고 직접 집 안을 둘러볼 수는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ㅠ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었어요 ^^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 오빠가 '꼬막 꼬막' 노래를 불러대던 탓에 백반과 꼬막을 주문했어요^^ 어마어마한 꼬막 양 보이시나요 ㅎㅎ꼬막은 벌교가 유명하다지만 같은 전라도라그런지 살이 야들야들하고 고소했어요^^ 그리고 역시 한정식은 전라도인가봐요 !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뒤에서 홍어삼합을 먹고있던 여자 두 분을 어찌나 부러워하던지ㅋㅋㅋㅋㅋ

이렇게 마을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몇군데인가 있더라구요^^ 마을 초반부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가격도 저렴하고 마을 풍경을 보며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마을에 있던 강아지에요^^ 어찌나 귀엽던지 +ㅁ+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붙임성도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ㅋ

 

성곽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생활만 해서 예전 마을의 모습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것 같았어요. 때마침 가야금 공연을 해서 잠시 들려 감상도 하고 인절미 만드는 곳에서 떡도 사먹고, 그네도 밀어보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순천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



※ 오빠의 한마디 : 낙안읍성은 들어서는 순간에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곳이었습니다 :) 저절로 슬로슬로슬로워킹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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