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우등버스를 타고 약 5시간을 열심히 달려 !! 순천 도착 !! 오빠와 함께가는 첫 여행이기도 했고 날씨도 너무 좋았기에 지금도 그 설레였던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
도착 후 첫 번째 예정지였던 '낙안읍성마을'로 가기위해 열심히 버스정류장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 교통편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버스시간표도 잘 맞지 않았고 자주 오는 버스도 아니어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ㅠㅠ 그래도 2013년에는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열리니까 인프라개선도 이루어지겠죠 ?^^
낙안읍성마을까지는 버스를 타고 약 35분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마을에서 나오실 때도 버스는 잘 없으니 버스시간은 미리미리 꼭 확인하세요 !
햇볕은 참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낙안읍성마을은 현재까지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로 '용인 민속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반가옥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살았던 초가집이 대부분이어서 어쩐지 친근하고 더 정겨웠습니다 ^^ 하지만 실제 거주지역이라 대문이 잠겨있는 곳도 있고 직접 집 안을 둘러볼 수는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ㅠ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었어요 ^^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 오빠가 '꼬막 꼬막' 노래를 불러대던 탓에 백반과 꼬막을 주문했어요^^ 어마어마한 꼬막 양 보이시나요 ㅎㅎ꼬막은 벌교가 유명하다지만 같은 전라도라그런지 살이 야들야들하고 고소했어요^^ 그리고 역시 한정식은 전라도인가봐요 !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뒤에서 홍어삼합을 먹고있던 여자 두 분을 어찌나 부러워하던지ㅋㅋㅋㅋㅋ
이렇게 마을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 몇군데인가 있더라구요^^ 마을 초반부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가격도 저렴하고 마을 풍경을 보며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마을에 있던 강아지에요^^ 어찌나 귀엽던지 +ㅁ+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붙임성도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ㅋ
성곽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생활만 해서 예전 마을의 모습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것 같았어요. 때마침 가야금 공연을 해서 잠시 들려 감상도 하고 인절미 만드는 곳에서 떡도 사먹고, 그네도 밀어보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순천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
※ 오빠의 한마디 : 낙안읍성은 들어서는 순간에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곳이었습니다 :) 저절로 슬로슬로슬로워킹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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